여러분은 벼랑 끝에 선교사입니다.
유난히도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육척의 담 안에 있는 형제들이 힘들었던 시간,
모진 추위, 단절, 무관심이 이들을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지금 훈훈한 바람이 우리의 피부에 느낍니다.
어느덧 얼어붙었던 대지가 녹아내리고
양지바른 곳에는 흙속에서 자연의 움직임이 시작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갇힌 형제들을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나 부정적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눈빛은 유난히 그들을 향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그들을 향해야 할 이유입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요?”
오늘 이 시대가 조금도 양보하지 않고, 손해 보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들의 행렬 속에서 주님의 메시지는 진정한 내 이웃을 찾고 있습니다.
피 흘리고 거의 반죽음이 되어 가는 이웃이 있습니다. 여기에 화려한 제사장, 레위인은 이 복잡하고 힘던 사역을 포기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조금은 사회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버린 받은 사마리아 사람이 그들을 향해 눈을 돌리고 손해와 위험을 감수하고 행동하였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좀 바보스럽고, 순진한 모습으로 살아봅시다. 바로 교도소 사역은 음지의 사역인 동시에 형제들의 냉소와 비난을 받기를 각오하는 사역입니다. 어떤 댓가도 칭찬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참 행복하고 내면에는 참 만족이 있습니다.
이 사역은 내 모든 것을 그저 주는 사역입니다.
돌아오는 것은 형제들의 고통과 눈물이 내 가슴속에 느껴집니다.
이 모진 겨울을 이겨내고 어깨를 펴고 일어나는 것처럼 우리의 조금한 손길이 닿는 곳마다 그리스도의 생명력을 가지고 일어나는 저 에스겔 골짜기의 용사들이 있기에........ 이 형제들이 다른 형제들을 보담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희망을 봅니다.
우리는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않습니다. 그저 주님의 은혜로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적은 마음이 형제들을 살립니다. 그들은 여기저기에서
힘차게 일어나 이 새 봄과 함께 전진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벼랑 끝에 선교사들입니다.
적은 정성을 나누면 백배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 전oo 형제는 주님의 영원한 품에 안겼습니다.
전형제는 공주교도소에서 10년간 생활 하다가 말기암을 선고받고 형집행정지로 2년 전에 어머니 계시는 가정으로 돌아왔습니다. 여러 병원을 전진하다가 2월 16일 하나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형제는 교도소 와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공주성에 구역장으로 사역하면서 기독교세진회 사역으로 제자양육을 오래 받아 왔습니다. 충성스럽고 구역을 섬기면서 믿음에 모범을 보여 왔습니다. 형제는 암말기에 집에 돌아와서 홀로 사시는 어머니와 여동생 가족을 전도하여 교회로 인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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