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10-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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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무신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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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동호
 조회 : 2,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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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무신론자]
어떤 무신론자가 도토리나무 아래 앉아, “하나님도 참 생각이 없으셔, 저런 나약한 줄기에는 저토록 큰 수박이 달리게 하시고, 이런 큰 나무에는 이렇게 작은 도토리가 열리게 하시다니 정말 생각이 부족하셔. 뭐, 그런데도 전지전능의 하나님? 웃기지 말라.” 그 때 도토리나무에서 도토리 하나가 떨어지며 그의 머리를 때렸다. 제법 아픈지 머리를 문지르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본 옆의 크리스천이 “원, 하나님도, 이 친구의 말대로, 이 도토리나무에 수박이 달려서 지금 도토리가 떨어져서 이 친구의 머리를 친 것처럼 치시지 않구 그까짓 도토리로 때리시니 참 잘못하셔도 크게 잘못하신단 말야.” 이 말을 들은 무신론자 눈이 휘둥그레지며, “맙소사! 이것이 수박이었다면 난 어떻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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